최근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은 서해금빛열차를 이용하여 군산과 전주를 탐방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춘천 1박 2일이었으나, 주말에 예상된 장마 덕분에 기차 여행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코레일의 관광 기차로, 군산과 전주를 연결하는 매력적인 노선입니다. 이 글에서는 서해금빛열차의 경험과 여행지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해금빛열차의 매력과 여행 준비
서해금빛열차의 기본 정보와 예약 방법
서해금빛열차는 용산, 영등포, 수원, 아산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원에서는 오전 9시 12분에 출발하여 군산으로 향하는 기차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온돌 기차칸을 예약하고 싶었으나, 주말의 특성상 빠르게 매진되어 일반칸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차의 외관은 금빛이 아닌 주황색으로 실망스러웠지만, 기차가 움직일 때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차 내부에는 쾌적한 식당칸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기에 적합했습니다. 일반칸은 새마을호와 유사하여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지나가는 푸른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순간은 오랜만에 기차를 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군산에 도착하기 전, 경암동 철길마을 탐방
2시간 반을 지나 군산역에 도착 후,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군산 근대화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경암동 철길마을은 원래 일정에 없던 장소였으나 가이드의 제안으로 짧은 시간 동안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 색다른 느낌을 주는 철길마을에서 귀여운 인형을 발견하고 사진을 남기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곳은 짧은 거리라 금방 둘러볼 수 있었고, 여유가 있었다면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군산의 매력을 느끼며 다음 목적지인 군산 근대화 거리로 향했습니다.
군산의 명소, 이성당과 근대화 거리 탐방
이성당에서의 특별한 맛의 경험
군산 여행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이성당의 유명한 빵을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성당의 야채빵과 단밭빵은 군산의 자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도 그 맛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길지 않아 빠르게 빵을 구매할 수 있었으며, 내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빵을 사서 근처 신관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신관 내부는 넓고 아늑했지만 만석이어서 자리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빙수 시즌이기도 하여, 1인용 사이즈의 빙수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합리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우유 얼음이 아닌 기본 얼음으로 제공되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군산 근대화 거리와 박물관 탐방
이성당에서 빵으로 허기를 채운 후 근대화 거리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초원 사진관과 히로쓰가옥을 빠르게 둘러보았고, 장미 갤러리에서 비를 피하기도 했습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여 비 오는 날에는 더욱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인해 근대역사박물관으로 피신했습니다. 이곳은 저렴한 입장료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특히 근대 생활관은 드라마 세트장 같은 분위기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아쉬운 마무리
전주 한옥마을 방문과 기차 여행의 마무리
군산에서 약 1시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하여 도착한 전주 한옥마을은 2시간 반 동안 둘러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져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한옥마을은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미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날씨가 좋을 때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급하게 정한 일정이었지만, 편리한 패키지로 인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이동하며 느꼈던 시간의 압박은 있었지만,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경험은 매우 소중했습니다.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떠난 군산-전주 기차 여행은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며, 다음 여행도 계획해 보려 합니다.